DHC 자회사 방송에서 또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DHC 소유 채널, 계속된 '혐한 방송'
2019.08.13 15:24:30
DHC 자회사 방송에서 또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일본 화장품 기업 DHC가 '혐한 발언'에 이은 '독도 망언'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MBN에 따르면, 아오야마 시게하루 일본 자민당 의원은 지난 12일 DHC 자회사 인터넷 방송 채널인 'DHC텔레비전'에 출연해 "1951년부터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고 주장했다.

시게하루 의원이 언급한 "1951년"은 제2차 세계대전 종식을 위해 일본과 48개 연합국이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맺은 해다. 조약 제2조(a)에는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인정하고, 제주도, 거문도 및 울릉도를 포함한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 권원 및 청구권을 포기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이 독도를 멋대로 자기네 것으로 해버렸다"는 그의 주장은 명백한 오류다.

뿐만 아니라, 독도연구포럼 정태만 대표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비준 과정에서 독도를 한국령으로 그린 '일본영역참고도'를 조약의 부속지도로 국회에 제출했으며 국회는 이를 승인했다. 일본 정부와 국회가 '독도 한국령'을 인정한 것으로, 이에 대한 논의는 일본의 국회 회의록에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시게하루 의원은 또 "원래 2차 세계대전은 한반도와 전혀 관련이 없다. (한국은) 일본의 일부분이었기 때문"이라며 19세기 후반 제국주의 논리를 고수했다.

그 외에도 "한국은 사법 독립이 없는 나라"라고 조롱하는가 하면,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지 못하도록 미국 측에 거액의 로비를 벌였다는 가짜뉴스도 유포했다.

앞서 해당 방송에 출연한 다른 출연자들은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비하하고, 한국 시민들을 "조센징"이라고 부르며 혐한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DHC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SNS에는 '#잘가요DHC' 해쉬태그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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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overview@pressian.com 구독하기 최근 글 보기
방송국과 길거리에서 아나운서로 일하다, 지금은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 기자' 명함 들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