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경선 받아들이겠다"...해운대갑 출마 공식 선언
1호 공약으로 '글로벌 교육특구' 제시, 같은 후보와 경쟁에는 공관위 결정 수용
2020.02.19 13:14:30
하태경 "경선 받아들이겠다"...해운대갑 출마 공식 선언

보수통합 전면에 나섰던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같은 당 후보와의 경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19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보수의 대반격을 시작한다"며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미래통합당 하태경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지난 3년간 오로지 보수 재건에 일념으로 뛰어왔다. 마침내 보수 통합이 되어 재건의 발판이 마련됐다"며 "하지만 이엇은 보수 재건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보수를 개혁하고 완전히 새롭게 다시 태어나겠다는 일념은 변화 없고 그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고 이번 보수통합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보수 통합과정 쉽지 않았다. 하지만 단순히 묻지마 통합이 되지 않고 혁신적 통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결국 이뤄냈다"며 "이제 해운대를 근거지로 문재인 정권 심판 기지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지역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두고는 "공부 잘하는 사람이 국어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일 잘하는 의원이 중앙도 지역일도 잘한다"며 "지난 4년 해운대 주민들과 정말 많은 소통했다. 많은 민원을 들었고 해결했다. 그중에 대표적인 성과가 윤창호법이다"고 말했다.

특히 윤창호법을 두고는 "윤창호 군의 안타까운 사건은 제 지역구에서 있었고 할아버지와 친구들을 만나고 윤창호법은 반드시 통과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며 "윤창호법은 우리 해운대가 단결해서 만든 법이다. 하지만 해운대만 좋은 법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 전체가 좋은 법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선거 제1호 공약으로는 '글로벌 교육특구 해운대'를 제시했다. 국제바칼로레아(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국제바칼로레아 기구에서 만든 교육 프로그램으로 논술과 토론 위주의 탐구학습을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한다.

이를 두고 하태경 의원은 "이 시험을 잘 준비하면 해운대에서 공부해도 서울대뿐만 아니라 하버드, 옥스퍼드도 갈 수 있다. 해운대 출신이면 전 세계 일류대학에 갈 수 있다는 꿈을 청소년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출마로 기존에 같은 당 후보로 뛰고 있는 조전혁·석동혁 예비후보자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경선한다면 받아들이겠다. 경선 룰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공관위에서 공정하게 만들 것이다"고 답했다.

끝으로 하태경 의원은 "악몽 같았던 문재인 정권 3년을 심판하기 위해서 더더욱 그렇다. 문재인 정권 3년은 정말 우리 국민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악몽 그 자체였다"며 "한국 경제 성장률은 10년만에 최악이었고 안보는 무능 그 자체였다. 문재인 정권은 민주화 운동 출신을 자랑하더니 민주주의도 배신했다.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 폭주를 막겠다"고 다짐했다.

bsnews3@pressian.co 다른 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