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직원들 "김이수, 권한대행 사퇴하지 마라" 만류
헌재 직원들 "김이수, 권한대행 사퇴하지 마라" 만류
"사회적 약자 위한는 재판관답게 하위직 직원들도 인격적으로 배려"
2017.09.14 11:58:38
헌재 직원들 "김이수, 권한대행 사퇴하지 마라" 만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김이수(64·사법연수원 9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대행직 사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헌재 직원들이 사퇴를 만류하고 나섰다.

헌재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14일 성명서를 통해 "비록 헌재소장 인준이 부결됐지만 김 권한대행은 남은 임기 동안 계속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성실히 임무를 수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김 권한대행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판결을 내리는 재판관답게 하위직 직원들도 인격적으로 배려하는 인품을 갖고 있다"며 "권한대행 업무 수행과정에서도 사심없이 원칙을 지키며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박한철(64·연수원 13기) 전 헌재소장 퇴임 후 헌재소장 권한대행직을 수행하던 이정미(55·연수원 16기) 전 재판관이 3월 13일 퇴임하자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았다.

지난 5월 헌재소장 후보자로 지명받았지만,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돼 끝내 '권한대행'을 벗어나지 못했다.

이후 일부 언론 등에서 김 권한대행이 부결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행직을 사퇴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헌재는 "확인된 바 없다"며 부인했다.

세계헌법재판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를 방문 중인 김 권한대행은 16일 낮 귀국 후 18일 헌재로 출근할 예정이다.
다른 글 보기